'최악 전력위기 블랙아웃' 대기업 절전 '비상'

예비력 100만~300만 kw시 공공기관 냉방 전원 아웃

 

이상기온과 산업체의 정상조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력붖ㄱ 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는가운데 50만 kw급 당진화력발전 3호기와 40만 kw급 서천화력발전 3호기가 11~12일 잇따라 멈춰섬으로써 블랙아웃 공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발전사들은 발전기의 정상 가동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원인 파악 조차 어려워 언제 재가동이 이뤄질지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전력당국이 예고했던 최저예비력 160만kw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 2호기의 용량 90만 kw를 빼면 예비력은 70만kw까지 내려가기 때문이다.

 

70만kw는 전력위기 경보 '심각'상태로 사실상 언제 브1ㄹ랙아웃이 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 된다.

 

정부는 단계별 메뉴얼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준비 관심단계(예비력 300만~500만kw)에 들어가면 70만kw급 규모의 전압 하향조정이 이뤄진다.

기술허용범위내에서 변전소 공급전압을 소폭 하향해 수요감축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공공기관 보유 발전기 10만 kw도 가동된다, 동시 운전이 가능한 500대가 정비를 마치고 대기중이다.

 

예비력 100만~300만kw의 주의 경계단계로 접어들면 정부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진다.

 

25만kw의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이 전면 중단된다.  또한 화력발전기 극대출력 운전이 2~3시간 동안 개시된다. 댝 30만kw 규모다.

 

긴급절전을 위한 수요감축(150만kw)이 이뤄져 사전에 약정한 426개 업체의 주요 부하가 차단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자율단전을 통해 40만kw를 확보하게 된다.

 

전국 2만여개 공공기관 중 병원 항공 전력 언론 등 민감시설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 사무기기 공조설비전원 등이 자율 차단되는 등 온 나라가 비상사태에 들어가게 된다.